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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타짜: 줄거리, 수상, 명대사, 총평

이번에는 수많은 명대사와 장면들이 유튜브 쇼츠 동영상으로 돌아다니는 영화 '타짜'의 줄거리, 수상내역, 명대사, 그리고 전반적인 총평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영화 '타짜'는 짤이나 쇼츠 동영상으로라도 한 번도 안 본 사람이 없는 정말 유명한 영화입니다. 2006년에 개봉했고 허영만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실제로는 원작과 내용이 많이 달라서 영화는 영화대로, 만화는 만화대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영화 타짜 포스터

 

 
 

목차

1. 줄거리

2. 수상

3. 명대사

4. 총평

 

줄거리

1. 낯선 자를 조심해라...!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고니(조승우)는 가난을 벗어나게 해 줄 돈을 추구합니다. 그러던 중 본인이 일하고 있는 가구공장 한편에서 박무석 일행이 화투판을 벌이는 것을 지켜보게 됩니다. 자신만만하게 화투판에 껴서 '섰다'를 하지만, 그 판에서 삼 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을 전부 날리고 맙니다. 망연자실하던 고니는 나중에 그 판이 전문 타짜들에 의해 설계된 도박이었다는 것을 알고 박무석 일행을 찾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고니는 평경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읽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평경장을 따라다닙니다.

 

2.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원수도 없다...!

고니는 평경장에게 타짜로서 기술을 전수받습니다. 그리고 함께 지방원정을 돌아다니던 중 설계자 정마담(김혜수)을 만납니다. 정마담은 도박판의 꽃, 설계자이고 평경장은 고니에게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하지만, 정마담이 설계한 도박판에서 큰돈을  벌고, 연인관계가 됩니다. 돈은 처음에 생각한 데로 벌었지만, 고니는 평경장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계속 도박판에 남아있게 됩니다. 평경장의 말로 기차역 화장실에서 손을 자르려 하지만, 하다 그만두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평경장은 고니와 떠나는 기차 앞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집니다. 이후 고니는 고광렬(유해진)을 만났고, 의기투합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돌아다닙니다.

 

3. 너를 노린다, 목숨을 건 마지막 승부...!

함께 원정을 다니던 고니와 고광렬은 우연히 들른 한 술집에서 화란을 만납니다. 고니는 화란을 보고 끌리지만,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타짜의 삶을 생각하며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둘은 이내 연인관계가 됩니다. 고니는 본인을 도박판에 끌어드린 박무석을 찾아내고, 곽철용이라는 인물까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크게 한 판 복수에 성공합니다. 곽철용의 죽음이 불러온 복수의 고리는 아귀까지 이어집니다. 곽철용의 부하들은 아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고광렬은 아귀와의 화투판에서 기술을 쓰다 걸려, 인질로 잡히게 됩니다. 고광렬의 소식을 듣고, 화란과의 평범한 삶을 뒤로한 채, 고니는 정마담, 아귀와 함께 목숨을 담보로 한 도박을 합니다.

 

수상

영화 타짜는 약 5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큰 흥행을 얻었습니다. 작중 명대사나 내용들은 두고두고 회자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패러디 하거나 영화 '타짜'의 팬임을 인증했었습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서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요 수상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2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 올해의 남자배우상: 조승우
  • 올해의 여자배우사: 김혜수

▣ 제14회 춘사영화상

  • 여우주연상: 김혜수
  • 편집상: 신민경

▣ 제27회 청룡영화상

  • 여우주연상: 김혜수
  • 촬영상: 최영환
  • 인기스타상: 김혜수

▣ 제43회 백상예술대상

  • 영화부문 대상: 타짜
  • 영화부문 감독상: 최동훈

▣ 제44회 대종상

  • 남우조연상: 김윤석
  • 의상상: 조상경

 

명대사

수 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긴 영화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곽철용이 차 안에서 고니에게 훈수를 두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배우의 연기도 압도적이었지만, 아무래도 그 이후 '죽음'을 맞이하는 상황까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곽철용: 내가 달건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 그 나이 때 달건이 시작한 놈들이 백 명이다 치면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잘난 놈 제치고, 못난 놈 보내고, 안경잡이같이 배신하는 새끼들... 다 죽였다. 고니야. 담배 하나 찔러봐.

 

다음으로 기억하는 장면은 목숨을 담보로 한 아귀와의 도박판에서 약간의 미소를 띠며 하는 대사이다. 이 장면을 보고,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고 고니가 한 행동인지 아니면 잘 풀리지 않는 게임에서 아귀를 잡기 위한 승부수 인지 헷갈릴 정도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고니: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 밑에서 한 장, 정마담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아귀한테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정 마담에게 마지막 한 장...

 

총평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잘 짜인 각본 그리고 타짜들의 손기술을 보는 재미가 넘쳤던 영화 '타짜'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번 보고 또 보셔서 내용을 다 알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명작입니다. 지금까지 영화 '타짜'의 줄거리, 수상이력, 명대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